전북교육감직 인수위, 전북교육 대전환 위한 10대 제안 “참학력에서 학력 증진으로 전환 힘써주길”

교육인권조례 제정, ESG 가치 구현 미래교육, 3국 체제 전환 등도 제안

박성숙 기자 | 기사입력 2022/07/25 [15:50]

전북교육감직 인수위, 전북교육 대전환 위한 10대 제안 “참학력에서 학력 증진으로 전환 힘써주길”

교육인권조례 제정, ESG 가치 구현 미래교육, 3국 체제 전환 등도 제안

박성숙 기자 | 입력 : 2022/07/25 [15:50]

 


[전북뉴스=박성숙 기자] 제19대 전북교육감직인수위원회는 활동 종료를 앞두고, 25일 서거석 교육감에게 인수위 활동 내역과 인수위 활동 결과물인 10대 제안서를 전달했다.

인수위에서 제안한 10대 제안은 공존의 미래 위한 ESG 교육 선도, ‘참학력’에서 ‘학력 증진’ 정책으로 전환, 혁신학교의 성과 확산 후 미래학교로 전환, 전북형 미래학교 선도 모델 창출, 도교육청 3국 체제로 조직 개편, 차별없는 인사 혁신, 학생중심의 기본은 수업혁신, 조속한 교육인권조례 제정과 교육인권센터 확대 개편, 강력한 교육 협력 거버넌스 실행, 차별없는 무상유아교육 신속 실행, 문예체 교육의 내실화 등이다.

이종민 인수위원장은 “인수위 출범 이래 12명의 인수위원을 비롯 35명의 실무위원들은 5개 분과로 나뉘어 ‘학생중심 미래교육’이 전북교육 현장에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치밀하게 새로운 정책을 가다듬었다”면서 “기존 정책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도민들의 열망과 제안을 가장 귀 기울여 들었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44일간의 활동 소회를 밝혔다.

이번 인수위 10대 제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학생 중심’으로 ‘전북교육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는 서거석 교육감의 의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세부 실행 계획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는 점이다.

특히 ‘참학력’에서 ‘학력증진’으로의 정책 전환은 전북교육 패러다임의 큰 변화를 추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변화를 견인하기 위해선 미래학교 선도 모델 선정, 미래교육연구원 확대 개편, 도교육청 3국 체제 전환 등이 동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혁신학교 정책은 성과와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고, 미래학교로의 전환을 통해 교육 정책의 연속성과 차별성을 동시에 성취해야 한다는 견해도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전북도청과 협약을 맺은 ‘교육협력추진단’의 조속한 활동 개시 등을 포함한 강력한 교육 거버넌스에 대한 요청, 학생인권센터를 교육인권센터로 확장해야 한다는 제안 역시 도민과 교육 현장의 여망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지구 생태계와 인류 문명의 공존하는 미래를 위한 ESG 가치를 전북교육청이 선도하고 솔선수범해달라는 요청도 눈길을 끈다.

무상유아교육은 교육 현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인구 절벽, 지역 소멸의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는 내용도 제안서에 담겼다. 마지막으로 ‘1인1기(技, 器)’와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함께하는 문화 협치도 제안했다.

이밖에 서울교육청과 협의중인 ‘농촌 유학’의 조속한 실시와 학생의회 설립 논의 등도 보고됐다.

인수위의 활동 보고를 청취한 서거석 교육감은 “인수위 10대 제안에 담긴 도민들의 열망과 기대를 더욱 뜨겁게 실감한다. 크게 보고 세심히 살피는 서거석 교육 행정으로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인수위원회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지난 22일 해단식을 가진 인수위원회는 그간의 활동 내역과 성과를 담은 백서를 오는 8월 초 완성, 배포할 예정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이동
메인사진
[전북뉴스포토] 2023년도 제1회 완산구민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