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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민주당 당대표 경선, 경쟁보다 통합이 더 중요하다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의 리더십

[전북뉴스 인터넷신문] | 기사입력 2026/08/02 [23:24]

[사설] 민주당 당대표 경선, 경쟁보다 통합이 더 중요하다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의 리더십

[전북뉴스 인터넷신문] | 입력 : 2026/08/02 [23:24]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각각 승리하며 당심은 어느 한쪽으로 쉽게 쏠리지 않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당원들이 특정 인물보다 당의 미래와 리더십을 더욱 신중하게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하다.


경선은 민주주의의 꽃이다. 경쟁은 불가피하며, 정책과 비전으로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받는 과정은 건강한 정당정치의 모습이다. 그러나 경쟁이 과열돼 상대를 공격하고 갈등을 키우는 방향으로 흐른다면 경선 이후 당의 통합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민생경제 회복, 지방소멸, 청년 일자리, 저출생, 기후위기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부 경쟁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국정 운영의 책임을 함께 짊어질 준비된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 당대표는 당내 승리만이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이끌어내는 리더여야 한다.


특히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뿐 아니라 국민 여론도 함께 반영된다. 이는 당원들의 선택을 넘어 국민이 민주당에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험대다. 후보들은 지지층만 바라보는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 전체를 품을 수 있는 통합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전당대회의 진정한 승자는 한 사람이 아니다. 경선이 끝난 뒤에도 모두가 함께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더 큰 승리다. 패자는 승복하고, 승자는 포용하는 성숙한 정치문화가 자리 잡을 때 민주당은 더 강한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


8월 17일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대표가 되든 중요한 것은 '승리의 환호'가 아니라 '통합의 리더십'이다. 당원과 국민이 기대하는 것은 분열의 정치가 아니라 민생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책임 있는 정치다. 이번 경선이 민주당의 단합은 물론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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